가두시위
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2008. 8. 31.
격렬한 집회는 수도권, 지방 가리지 않습니다.
집회는 수도권에만 격렬한게 아니였습니다. 저와 저희 식구들은 오랜만에 시골(전라남도 장흥)에 들리기로 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공용버스터미날에 슨 고속버스에서 시골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데 갑자기 어린 학생들이 피켓과 깃발을 들고 우르르 지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집회가 있나보다 하는데 갑자기 그들의 뒤로 완전 무장한 백골단 놈들과 색소물총을 단 놈들이 의기양양하게 지나가자 갑자기 열이 받칩니다. "야이 개나리들아! 저 애들 조금이라도 다치게 하면 가만히 안두겠어!" 라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쳐버립니다. 그랬더니 그 백골단 놈 중의 하나가 헬멧을 확 벗더니 저를 향해 "이 C발 너두 죽고싶어?" 그렇게 화답하며 색소물총을 저에게 뿌립니다. 하! 이런 죽일 놈들을 보았나~ 예정에도 없..
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2008. 5. 25.
[▶◀]어느 한 빨갱이의 슬픈 눈물
오늘.. 아니 어제 저녁에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집회는 그동안 광우병쇠고기 관련으로 관망적으로 봐왔던 여자친구를 함께 데리고 와서 빨갱이라고 오해(?)받는 제가 왜 이곳에 수차례 나올 수 밖에 없었는 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가 청계천 소라기둥 근처, 즉 DP 지정 장소(?)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 에릭님은 오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으면서 DP식구들을 문화제 장소로 가이드를 해주셨고 광우병쇠고기 반대를 알리는 소품(버튼, 스티커)을 자비를 털어서 만드셨던 도령귀신님은 여전히 지원물품을 제공해주시고 약속되신 일을 하려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 (매번 타이밍을 놓쳐서 못 뵙고 있는 분!!) 그밖에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히 DP식구들이 도착하였지만 첫 느낌은 생각보다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