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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3월 4일 일요일-머리 뽁아 봤어? 난 해봤으~

어제 오후 빨간택시는 그동안 벼르고 벼려왔던 깜짝 헤어 변신 실행을 감행을 하였다.
이른바 제 6차 빨간택시 헤어쇼크 사건을 벌인 것이다.
여기서 잠깐 빨간택시 헤어쇼크 역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지난 시간들을 정리해보자.

    차    수    |                                              내    용                                                                         
제1차 헤어쇼크 | 1989년, 두발자유시대에 당시 학군내 몇 안되는 스포츠머리를 고수한 상문고 입학
제2차 헤어쇼크 | 1991년, 고3 11월달에 미친 중공군(교련선생 별명)에게 바리깡으로 고속도로 남
제3차 헤어쇼크 | 1996년, 복학생 중 최초로 염색(옅은 갈색머리)
제4차 헤어쇼크 | 2000년, 은색으로 탈색시도(그나마 실패) 했으나 아버지의 강한 거부감으로 3일 천하 종료
제5차 헤어쇼크 | 2006년, 파마머리 시도하였으나 본인 스스로의 강한 거부감으로 1일 천하 종료
제6차 헤어쇼크 | 2007년, 벼르고 벼른 끝에 파마머리 2차 시도, 일단은 어색하지만 거부감은 미비

작년에 파마를 시도를 했다가 도저히 본인 스스로 거울을 볼 용기가 나지않아 하루만에 머리를 다시 핀 상태로 샤기컷을 유지를 하였다. 금연과 다이어트 등 본인 스스로 대단한 변화를 이루어가고 있는 상태에 색다른 변화를 시도해보고자 1개월 전부터 다시 머리를 파마하기로 결심을 하다가 결국 어제 오후 시간부로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이르렀다.
일단 에제 저녁에 내 모습을 본 부모님의 반응은 "너 언제 파마했냐?" 뭐 더도 덜도말고 딱 그정도 반응이였다. 그리고 오늘은 일이있어 오후에 잠깐 이모님을 뵈러 인천에 다녀왔는데 이모님께서 머리가 도대체 왜 그 모냥이냣! 모 이런 분위기는 없는 것을 보아하니 일단은 외관상으로 타인에게도 큰 거부감은 없는 듯하다.


자, 그렇다면 정작 내일 사무실 출근 할 때 어떤 반응들이 나올 지 참 기대된다~~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내 머리 웃겨? 그럼 웃어~ -금연 115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