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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1월 29일 목요일-끊임없는 나와의 싸움

어제 건선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한동하 한의원에서 끝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어제 날짜인 1월 28일부로 치료 기간 221일차에 접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동안 치료기간 중 근래 한달동안만큼은 가장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내 몸 상태는 발병이래 가장 최악의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서 치료에 대한 확신도 사라지는 것 같고 이대로 계속 몸이 안 좋아질 것같은 두려움에 끝끝내 한의사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다.

건선자체가 무슨 감기처럼 뚝딱 나아지게 되는 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많은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인데 이곳 한동하 한의원은 DP 회원분의 진심어린 추천도 있고 그동안 치료 받으면서도 성실하게 치료를 해주는 것 같아서 신임이 갔었지만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악화되고 있는 몸 상태를 보고 치료에 대한 마음자세가 흐트러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한참을 대화를 나누던 한동하 한의사는 다음과 같은 말과 제안을 하였다.
"나도 긴 시간동안 홍택이를 치료하면서(오랜 치료기간으로 말을 놓은 상태) 덕분에 치료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많은 환자를 치료해 오면서 이렇게 적극적인 치료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악화되는 경우는 나도 처음인데 일단 환부세척제를 조제해 줄테니 일주일동안 집에서 세척을 해보고 다음 달 2월 한달은 보험처리되는 주사(약 4,000원)를 제외한 일절 치료비를 받지 않을 테니 힘내보고 적극적으로 좀 더 치료해보자."
라고 말이다.

다시 한번 이를 악물고 치료를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금주,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금식 등 의식주에 대한 전반적으로 철저한 관리를 해서 2월 한달 동안은 반드시 좋아지는 한달로 만들도록 하겠다!
힘내자 홍택아! 아자!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21세기에 다시 듣게되는 정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