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7월 19일 일요일-심신붕괴 일보직전 상황

일기를 쓸 여유가 많이 없긴 없었나보다.
그동안 회사 일때문에도 정신없이 바빴지만 나와 이런저런 이유로 엮여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답답하고 속터지는 일이 많아서 더더욱 쓸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직장, 가족, 친구(지인)들...
이 모든 관계들 속에서 나의 직간접적인 행동때문에 원치않게 생긴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하였지만 내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내 마음을 난도질하는 상황들을 보고 있을 땐 정말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는 풀어야 하거늘 바쁜 상황이라 그렇게 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ㅜㅜ)

직장에서는 주로 대외협력담당을 진행하고 있는데 열정이 지나쳐서인지 상대가 우습게 봐서인지 나를 두고 이런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못해 결국 감정대립(현재는 소강상태지만)까지 가버린 상황이 왔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지인들끼리의 반목인데 지금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가족관계에서는 삼남매 중 유일한 미혼남이자 장남인 나에 대해 인연이 닿고 있지 않음에 대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날 답답하게 만들고 두살배기 쌍둥이 아빠 막내동생은 이젠 어른스럽게 행동할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철없는 어린 아이마냥 행동을 하는 바람에 나를 포함한 많은 가족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친구(지인)관계에서는 내가 하지도 않은 행동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뒷말 대상이 되어버려 여러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을 겪고 있는 이러한 상황도 답답한 제 요즘 상황을 대변해 버리는 것 같다.

지금의 나는 무엇이든 열정으로 가득차 뛰어다녔던 사람의 모습보다는 차디찬 얼음 속에 같혀진 뜨거웠던 심장을 보는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계속 조여오기만 하는 이런 상황이 답답하고 밉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때문인지 최근 내 모습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
그 인지란 바로 사람들과의 대화와 교류하는 것에 대한 회의 내지는 회피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 이건 정말 내 모습이 아닌데...

늘 아침마다 생기넘쳐서 하루를 시작했던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만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정말 이러다가 우울증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우리 회사 바쁜 일이 끝나는 7월 말이 지나 여름휴가를 받으면 노는 것보다는 심신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봐야 될 것 같다.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 WE Online 1st CBT 드디어 7/23~7/26 4일간 실시!- we.goo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