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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심야에 3030 좌석버스 안에서 아이폰을 분실했다가 찾았습니다.

아... 어쩌면 좋습니까?
어제 친구와 신사역에서 술한잔하고 12시 50분경, 3030(보영운수, 031-462-3811)를 타고 집으로 늦은귀가를 하였습니다.

이후에 1시 10분경 집에서 온 전화를 받고 잠들기 시작했는데 결국 종점(군포보건소)에서 기사분이 깨워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제 손에 있어야할 아이폰(빨간 색 게리즈 가죽 케이스)이 없는 것입니다.
당황한 저는 기사분과 버스를 뒤졌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5분여를 버스 안에서 찾아보다가 관리사무실에 와서 사정을 이야기 해보았지만 그 분들도 분실물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퇴근하시는 기사분의 도움을 받아 집 근처로 왔고 방금 다시 해당 운수회사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분실물 신고도 아직 없고 첫차 출발 전, 점검했을 때도 못 보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기대였던 신호마저도 이젠 밧데리가 다되어 더 이상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
이제 할부 5개월차이고 그 안에 들어간 수많은 개인정보(메인 락은 걸어 놓긴 했습니다.)는 어쩌지요?

습득하신 누군가의 양심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일단 발신 정지도 안 해놓았습니다.
그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들도 저같은 경우 당하지 말고 잘 간수 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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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 추가입니다!

DP의 으윽님 덕분에 찾았습니다.
으윽님이 제 전화번호로 통화 시도를 해 보았는데 연결이 되었고 다행히 그분은 또다른 아이폰 유저였던 것 입니다. 그분이 어제 버스 안에서 습득하셔서 보관하고 계시답니다.
습득하신 분과 통화를 마쳤고 이따 오후에 그 분 사무실에 근처로 가서 받아오기로 하였습니다.
소정의 사례도 잊지않으려구요!

찾아주는데 큰 도움을 준 으윽님, 그리고 함께 염려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