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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너무 직설적이여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너무 직설적이여서 거짓을 일삼는 정치인과 다른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토론의 달인이지만 정치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토론의 달인임과 동시에 새로운 정치 풍토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온라인 중심의 열성적인 지지가 못마땅하게 보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온라인 중심의 열성적인 지지가 오프라인으로 옮겨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바보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무모한 도전을 통해 조금씩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 두가지 시점을 교차해서 말씀드렸는데 혹시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2009년 5월 23일...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꿈꿔왔던 어떤 이가 돌아가신 날입니다.
그 돌아가신 분과 가장 가까운 사람...
바로 유시민입니다. 
 
이번 6·2 선거를 통해 그를 다시 발견하였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는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품어온 거대한 희망의 날개가 훗날 그와 닮았던 어떤 바보가 꼭 이루고 싶었던 바로 그 세상을 완성할 것입니다.

"저는 비록 선거에는 졌지만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꿈은 아직 살아있지 않습니까?"

그가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선거캠프에서 남긴 마지막 말이였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