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이름 : 홍어찜회
○ 추천음식 : 홍어찜/홍어회
○ 가게주소 : 서울시 중구 흥인동 12-4(신당역 11번 출구 근처)
○ 전화번호 : 02-2252-5493
○ 특이사항 : 주인 할머니가 몸이 아프실 땐 운영안하니 사전 전화 후 영업확인 필수, 카드없이 현금만 가능
○ 간단맛평 : 시나브로 입천장까지는 즐거운 홍어맛과 직접 담그신 옛날식 막걸리의 환상적이 조화
▲ 사진상으로는 정정하시지만 편찮으시면 걍 가게문 못 여신답니다.
기나긴 장마의 여운이 아직 안끝난 8월 초 어느 날...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신당동에 있는 홍어찜집에서 지인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다소 특이하게 이른바 먹거리촌이 아닌 곳 깊은 골목에 홀로이 자리하고 있는 집입니다.
종묘에 있는 순라길과 더불어 홍어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 이곳 할머님께서 직접 손수 내주시는 홍어찜!
일단 홍어찜 냄새는 강력하지만 입속에서는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입천장 까진 줄도 모르고 먹게 됩니다.
그리고 홍어찜은 이 집의 직접 담근 막걸리로 만든 간장 식초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그래서 먹걸리 맛도 기성 막걸리와 다른 예전 막걸리 맛, 즉 할머니 맛(?) 이 느껴지는 걸죽하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홍어찜을 다 먹고 비벼주는 밥의 맛은 홍어찜 맛의 삼매경에 빠지느라 까진 입천장을 차분히 마무리(?) 시켜주면서 이 집의 홍어찜 코스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아, 이 집이 땡기시는 홍어 매니아 분들이 계시다면 반드시 당일 영업하시는지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운영하시는 할머님이 팔순이 넘으셨는데 몸이 편찮으시면 운영을 못 하십니다. 그리고 카드가 안되니 현금을 준비하시구요. 가격은 맛에 비해 생각보다 비싸지 않으니 너무 부담 가지시지 마시고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 필터를 이상한 것을 써서 찍었군요.(=_=) 암튼 이거슨 홍어찜 대짜!
▲ 양배추와 홍어찜을 싸서 간장식초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 홍어찜의 감동이 너무 컷는 지 홍어회는 그냥저냥~
▲ 홍어찜 국물로 비벼주신 밥입니다. 특히 냄비에 붙어 있는 누른 밥이 백미죠!
▲ 세월이 지나도 늘 30년 전통(?)인 홍어찜회집의 바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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