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끝에 문화리뷰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3. 10. 1.
[DVD] 절체절명에 빠진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보기 <원더플데이즈>
▲ 엔딩타이틀 이승열의 애니메이션 《원더플데이즈》에 대해서 지난 여름 극장가에 수많은 영화중 유난히 논란을 몰고 다닌 영화가 있었으니 무려 7년의 산고 끝에나온 SF 애니메이션 《원더플데이즈》가 바로 그 영화였습니다. 《원더플데이즈》는 이미 100억이 넘게 투여된 블럭버스터 애니메이션 (물론 기준은 해외가 아니라 국내) 이여서 개봉전 손익 분기점 기준 관객수가 200만이라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었고 거기에다가 제작스텝의 잦은교체로 좋은 기대보다는 암울한 예상과 함께 7월 마침내 일반 관객에게 선을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흥행에 실패(전국관객 20만)하고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간판을 내립니다. 이젠 영화 투자자나 극장관계자들이 등을 돌려버려버리는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영상&게임리뷰
2003. 9. 9.
맛집을 소개합니다! <시카고 그릴>
▲고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자, 지금부터 새로운 고기 맛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강남의 뱅뱅사거리 푸르덴셜 빌딩 뒷 골목 역삼 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시카고 그릴은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날마다 사람이 붐비는 곳이죠. 아, 사진은 영업이 거의 끝나가는 시간에 찍은 내부 사진 입니다. ▲이 두툼한 고기가 바로 이집의 메인 메뉴인 목살 스테이크입니다.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가 나지 않나요? ▲고기가 거의 다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고 파인애플과 미니 옥수수를 같이 구워주는 데 특히 구워진 파인애플은 기름진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주는데 제격이지요~ ▲고기 다 드셨어요? 다 드셨음 이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빠엘라로 마무리를 해보세요. 주인 말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직접 전..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3. 9. 3.
[도서]김용의 `영웅문`
빨간택시의 고딩시절, 당시 모교에 유행했던 문화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만화가 박광수(주:얼마 전부터는 엄청 싫어하는 만화가로 그림으로는 아름다운 사랑을 혼자하는 것처럼 말하더니 조강지처를 버리고 여대생 팬과 재혼을 했던 파렴치하고 더러운 사기꾼.) `광수생각`의 주인공 이름이기도한 `뽀리`(물건을 가게등에서 훔치는 행위를 가르키는 은어 ), 500원짜리의 손바닥만한 판형의 `해적판 일본만화 돌려보기`, 명동 등지에서 LD를 복사한 `일본 애니메이션 비디오테이프 카피떠서 보기` 그리고 지금부터 이야기할 `무협소설 영웅문 독서열풍' 등이 있었습니다. 빨간택시는 고딩 당시에서 얼마전까지 고정관념이 하나 있었는데 무협지는 햇볕이 들지안는 칙칙한 만화 대본소에서 조악한 인쇄상태의 세로 읽기로 보는 책이라고..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영상&게임리뷰
2003. 8. 26.
[영화] '원더플데이즈' 절망에서 희망으로...
많은 분들께서 원더플데이즈를 보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먼저 그동안 애니메이션을 공부 해왔고 7여년전 학생 시절부터 애니관련 페스티발때 단골처럼 등장 하던 보아왔던 원더플 데이즈 프로젝트를 마친 모든 스탭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우선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20자평을 하자면 "개별요소의 아름다움 하지만 집합체의 실패작" 이라고 봅니다. 제 20자평을 다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별요소의 아름다움 원더플 데이즈에서는 근래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써는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배경과 상이한 매체들(2D, 3D,미니어쳐)의 이질감없는 조화, 그리고 실감나는 음향효과(바이크씬과 총성은 정말 헐리우드 영화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했습니..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3. 8. 20.
[전시회]서울 캐릭터 페어 2003 -2부
▲ 음홧홧! 내가 바로 뽀요마리! 앞에 있는 놈들은 우리 병아리들인데 숫자는 1000까지 세다가 포기를 하였소! (-_-;) 꼬마 캐릭터 디자이너의 어린이를 위한 회사 ‘꼬불이’ 개인적으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의 회사인 꼬불이는 국내 최연소 디자이너인 12세의 기새림양이 만든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정작 부스에는 개발된 상품 등이 전시 되어야 할 텐데 출판된 책과 디자이너 기새림양만 쓸쓸하게 지키고 있어 다른 부스에 비해서 볼거리가 없는 아쉬운 부스였습니다. (싸인을 받을가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그냥 왔던 빨간택시 -_-;) 일본 특유의 캐릭터로 가득찬 ‘K&J 라이센싱’ 일본은 만화와 캐릭터의 왕국이다. 캐릭터의 왕국답게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타마..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3. 8. 20.
[전시회]서울 캐릭터 페어 2003 참관기
▲ 소니의 타마와 친구들 2003년 7월 18일 금요일 비가 내렸던 흐릿한 날씨 였지만 대한민국 캐릭터업계의 현주소를 점검할 수 있는 서울 캐릭터 페어 2003 행사에 참여한다는 가벼운 기대감으로 삼성동 코엑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먼저 일반 공개에 앞서 16일 수요일 비즈니스 데이에 ‘캐릭터 비즈니스의 세계화’를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는데 1부에서는 쇼가쿠간 캐릭터 사업센터 센터장인 쿠보 마사카즈의 아시아 캐릭터가 해외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포켓몬의 굴러벌 라이선시 전략과 방법을 예를 들어가면서 진행하고 2부에서는 일본 모리와 다카히데 변호사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캐릭터 시장으로의 진출방법을 강연을 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강연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였으나 아쉽게도 사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