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정보나눔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15. 7. 3.
똑똑한척 했지만 똑똑하지 못했던 네팔지진 이재민 돕기 길거리 기부
어제 저녁에 지하철 논현역 앞을 지나가는 길에 남미인으로 보인 친구가 조그만 클리어 화일을 들고 네팔지진 이재민 돕기 기부를 받고 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길거리 기부는 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없었고 사이비 단체들이 난립하는 것을 아는 지라 의심의 눈초리로 그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내민 클리어 파일에 안타까운 사진을 보니 고통받는 이들이 생각나서 외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기부하기로 마음을 바꿔먹었습니다.(이놈의 오지랍이란..) 전 우선 그들 모금단체 정보 점검을 위해 모금 싸인지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순간 그들의 진실성을 파악한다는 구실로 말입니다. (위 싸인지 위에 있던 주소입니다. http://www.tracknepal.org.np ) 그리고 서둘러 만원을 꺼내어 그들에게 건내고 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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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9.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두가지 당부사항
"과유불급(過猶不及)" "불가근 불가원(不可近不可遠)" 원래 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카페)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특정한 경험이나 선호대상을 가진 분들의 공감대를 본인을 닉네임이라는 가상의 대변 인격체로 참여하는 곳이지요. 그러다보니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성격을 가진 남녀노소를 비교적 단시간에 간단하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이 오프라인 모임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엄청난 장점이지요. 반면에 자신의 실체가 아닌 닉네임으로 통용되는 가상의 대변 인격체를 사용하다보니 실체와는 같은 이미지도 있지만 다른 이미지로도 본인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지요. 1차로 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프사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체 대신 프사나 그 사람이 적은 글을 통해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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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1.
두려움과 경외로운 대양과 깊은 우주를 떠오르게 하는 음악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 유튜브 영상의 재생 버튼을 누르고 제가 올린 사진과 함께 봐주시기 바랍니다. 신해철이 불렀던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를 처음 들었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두가지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두려움과 경외로운 대양과 깊은 우주의 이미지요. 편안한 공간에서 보는 느낌보다 마치 영혼의 상태에서 주변에 아무도 없이 홀로 떠 있으면서 대양 또는 우주의 한가운데 떠서 듣는 노래의 느낌 말입니다. 아래 두 사진들은 제가 느낀 이미지를 구글의 도움을 받아 찾아보 대양과 우주의 사진입니다. ▲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노래와 함께 사진들을 천천히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노래와 함께 사진들을 천천히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전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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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8.
그가 떠나던 날, 내 청춘의 한 부분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 이렇게 당당하고 멋있는 형님이 거짓말처럼 영정사진으로 남기고 떠나버렸습니다. ⓒ 엑스스포츠뉴스 ▲ 20년 전에 발표했던 몽환적인 멜로디와 철학적 가사가 인상적인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를 들으면서 그를 추억해봅니다. 2014년 10월 27일... 거짓말처럼 그가 떠나가 버렸습니다. 어제 그가 남겨놓은 음악들을 들으면서 그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오늘 아침에 그의 사진이 영정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을 때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또 다시 터트렸습니다. 그기 음악 활동을 하는 기간동안 저의 청춘이 시작되었고 그의 음악과 함께 웃고 분노하고 사랑하고 즐거웠었습니다.그리고 그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떠났을 때 전 제 몸과 마음을 이룬 청춘의 한 부분이 사라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고마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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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7.
마왕에게 바치는 헌정 추모곡, 그대에게...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탄보다는 앞으로 있을 희망을 늘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노무현 추모콘서트에서 '그대에게'를 부르기 전 신해철의 멘트... 마왕... 아직 세상은 당신의 독설이 필요했었었습니다. 이렇게 떠나면 안되는 것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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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4.
아직 원인도 못 밝힌 세월호 참사의 비극적인 현실을 접하며...
※한글자막 보시려면 유튜브로 가신 후 우측 하단의 CC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2014년 9월 21일 일본 후지TV의 편의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에 벌어진 참사였는데 언론들도 정치권도 국가기관에서도 전부 외면을 하고 결국은 일본 방송을 통해 우리의 추악한 현실을 봐야 합니까?지금이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상황입니까? 자국내에서는 아무 것도 모르거나 외면하고 외신을 통해 사실이 보도되는 상황말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직후 약 한달여 간을 관련 소식을 접할 때마다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는데 또 다시 그 눈물을 보이게 하는 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유족들을 조롱하고 세월호는 끝났다고 깡다구 있게 선언한 사람은 또 누구이고 뭐하는 사람입니까? 정말 이 나라 국민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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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6.
다음카카오 출범에 따른 기대감!-네이버의 독과점 저지 가능한가?
시총 3조여원 규모의 '다음카카오' 출범한다 얼마전 만우절날 다음과 카카오톡의 합병이라는 웃기지만 웃기지 않은 거짓말이 화제가 되었는데(다음이 카카오를 인수?-2014.4.3) 사실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제 관점은 간단합니다. 네이버의 불편한 독주가 내내 거슬렸는데 본격적인 경쟝체제 돌입 가능성이라는 기대감입니다. 다음이 메일, 검색, 카페 서비스 등 현재 포털 등의 전형을 제일 먼저 런칭하고 자리를 잡는가 싶더니 신규 서비스의 미비한 전략으로 일찌감치 네이버에 밀리고 계속 처지는 모습을 보니 갑갑한 상황이였지요. 뭐 그렇다고 네이버는 절대악이고 다음은 절대선이라는 유치한 이분법적인 생각은 안 하렵니다. 다만 어느 분야던 독과점이 심하면 서비스 이용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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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4.
소비, 투자 그리고 낭비 중 나는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 가
우리들의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비', '투자', '낭비'입니다. ........ 소비란 예를 들어 1만 엔의 물건을 구입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1만 엔의 가치가 손에 들어오는 사용법으로, '등가교환소비'라고도 불립니다. 기업이라면 사무용품의 구입, 개인이라면 식료품이나 일용품 등의 구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투자란 지불한 금액에 걸맞은 가치가 당장 손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장래에 어떤 식으로든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법입니다. 기업이 설비 투자를 하는 것이나, 개인이 책을 사거나 공부모임에 참가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책이나 공부 모임을 통해 체득하게 된 것은 장래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지불한 금액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