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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5월 7일 목요일-3년 만에 해후

지금 우리 회사도 나에게도 남달랐던 열혈강호...
어제 공식적으로 우리 회사와 결별했던 열혈강호의 작가진 재현이형과 전극진작가님이 전격적으로 내사를 하였다.

뭐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본의아니게 서먹했던 관계를 툭툭 털고 예전처럼 편하게 얼굴보고 싶다고 회사(정확하게는 사장님)와 작가들의 바램이 있었다고 하여 본인이 다리를 놓은 것이다. ^^;

만 3년 만에 뜨거웠던 해후의 현장 속에서 쌓여가는 술병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 ㅎㅎ
결국은 재현이 형님과 최후의 2인으로 새벽이슬을 맞으면서 함께 달렸던 빨간택시는 오늘 내내 속이 불편해서 혼났다. ㅎㅎ

만약이란 말은 어찌보면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열혈강호2가 우리 회사에서 만들어 졌고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사업이 진행되었다면 지금 쯤 어떤 모습으로 달리고 있었을까?

뭐 우리 회사에서 열혈강호2 기획이 무산되고 대안으로 준비하면서 만들고 있는 게임이 좋은 결실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 크게 아쉬움은 없다.
이제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야지?

재현 행님요~
열혈강호 마무리 잘 하시길 바해요~ (어후... 이제 속이 좀 가라 앉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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