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1. 1. 9) 새로 옮긴 피부과에 첫 진료를 다녀왔습니다.
그 날이 토요일 아침인지라 사람들이 무척 많아 병원 안이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 진료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제가 건선을 가지고 있다보니 저에겐 자외선치료(일명 자외선 통구이 치료?)와 팔라스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원장 의사를 만나 그간 치료 이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자외선 치료와 팔라스 레이저 치료(다른 병원의 엑시머 레이저와 유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외선 치료가 평소 다른데 보다 2배이상 긴 시간 조사를 받았던 것이 좀 이상했습니다.
팔라스 레이저 치료를 위해 다시 저와 만난 원장 의사에게 말하였지만 좀 긴시간은 특별하게 문제가 없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치료 후 문제 발생
그러나 문제는 생기고 말았습니다.
등과 팔 그리고 다리가 따끔따금해졌고 저녁 내내 통증이 심해져서 처음에는 털옷 알레르기인 줄 알았습니다만 생각을 더듬어 보니 자외선을 평소보다 오래 조사 받은 것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주말에 휴원을 하니 월요일 연락할 계획이였습니다.
자외선 조사를 받은 부분인 마치 햇빛 화상 입은 것 같았고 알로에 젤과 실제 알로에를 잘라 피부에 바르고 붙여가며 화기를 식히면서 간신히 참아 보았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있어 월요일까지 기다리기 쉽지 않겠다 싶던 중 일요일 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피부과의 원장의사로부터 직접 연락이 온 것 입니다.
혹시 통증이 있다면 지금 임시로 출근하였으니 내원이 가능하냐고 해서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서 원장의사를 만났습니다.
진료 중 병원 측 실수 상황 확인
어제 진료기록과 상황을 살펴본바 신입 간호원이 의사가 지시한 자외선 조사 입력량보다 0이 하나 더 붙어 300J/m²를 3000J/m²로 입력하는 실수와 더불어 4분 30초 동안(그동안 보통 2~3분 내외 정도 시간)르 조사 받아 평소보다 과다하게 치료가 된 것이 맞다면서 죄송하다고 햇빛에 화상입은 정도와 유사하니 주사와 먹고 바르는 약으로 진정시키면 좋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응급치료를 마치고 혹시 문제가 있으면 추가 진료를 할테니 내원해 달라고 하며 귀가를 하였고 현재 상황에 대해 따로 알아보니 자외선치료 부작용으로 총 자외선 조사량을 2000J/m² 이상 받을 경우 일반인보다 피부암 발생확률이 30배 높아지게 되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회당 1000J/m²은 되도록 시행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전 그 기준량의 3배를 그것도 평소보다 긴 시간을 쬔 상황..)
우선 병원측에서도 실수는 인정하고 응급조치를 받은 상태이기도 하고 월요일에 병원 측과 재차 연락 중에서도 안심하라고 안내를 해주었지만 찜찜한 것은 사실이고 우선은 화상치료에 집중을 하고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별 탈없게 되길 바랍니다.
#자외선치료 #자외선통구이 #레이저치료 #엑시머치료 #팔라스치료 #화상 #응급조치 #피부과치료 #건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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