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3(토) 오랜만에 방문한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신승반점 #월미도새우깡갈매기

인천 차이나타운방문기

날이 풀린 김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했습니다.

이날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외출을 나왔고 한동안 조용했을 차이나타운 거리에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 오리지날 짜장면의 맛, 오리지날 공화춘 신승반점

첫 방문지는 짜장면 원조 신승반점(공화춘의 오리지날)!

차이나타운 공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게에 들어온 시간이 정오경..

인생은 타이밍인 것이 저와 제 가족들이 들어오기 직 전에는 대기 줄이 하나도 없었지만 저희가 착석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납니다.

점심시간 사람들이 몰려서 줄서기 바로 직전 신승반점 앞

착석을 하고 주문메뉴는 당연한 듯 짜장면(유니짜장), 짬뽕 그리고 찹쌀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약 10여분 뒤 주문한 메뉴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짜장을 면에 부어 슥슥비비며 입맛을 다셔봅니다.

그리고 젓가락에 면을 한가득 담아서 입안에 넣었는데....

예전에도 와서 먹어본지라 혀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원조집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또 느끼게 해줍니다.

물을 찾게 되는 일반 짜장과 달리 짜지도 달지도 않게 맛을 낸 담백한 짜장면 그리고 연이어 나온 짬뽕도 마찬가지로 짜지도 않고 심심한 듯 간이 베어 있는 담백한 맛을 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진하고 느끼한 MSG의 맛이 적어 담백하고 맛나게 먹었던 유니짜장

함께 나왔던 찹쌀 탕수육까지 만족스럽게 배를 두들기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 차이나타운 셀프 추천코스 신승반점-자유공원-월미도 여행 중

신승반점을 나와 메인 거리를 좀 걷다가 두번째 코스인 자유공원을 향합니다.

지도 크게 보기

 

차이나타운 메인 거리에서 자유공원 사이에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 계단에는 12지신 석상들이 줄지어 관광객들을 기다고 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지요.

12지신 석상 중 맨 앞에 있던 돼지코를 보면 세상 맨질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의 돼지 복을 받고 싶어 코를 만지면서 기원을 했었나 봅니다. ^^

 

그 다음 목적지 월미도는 거리가 걷기엔 애매한 곳에 있어 차를 이용해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오 눈 앞에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비록 동해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깨끗한 물상태에 새삼 놀라는 데 그 주변에 닭둘기 같이 포동통하게 살이쪄 높아 날지도 못 할 것처럼 어슬렁 거리는 모습에 두번 놀랐습니다. 

 

그들은 관광객들을 위해 인천시에 고용된 공무원 닭둘기.. 아니 갈매기들을 공식 근무형 태세를 위해 날렸습니다.

그들은 관광객들 앞에서 재롱과 사진 피사체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은 녀석이였던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빨간택시는 재빠르게 폰카메라(아이폰7+) 꺼내어 닭둘기... 아니 갈매기들의 새우깡 쇼를 슬로우모션으로 담아냈습니다.

함께 보시지요! :)

 

이상, 월미도테마파크 공무원 갈매기의 열일 근무현장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날은 모처럼 맑고 따뜻한 주말이 되었습니다.

그덕에 이날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절로 들었고 하루 빨리 추운 겨울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코로나 19 물렀거라! 건강을 위협하는 자들아 물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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