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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1월 14일 일요일 -언행일치

(이곳이 개인 일기를 적는 공간이기는 하나 이 이야기를 쓸까 말까하다가 대략의 사정은 쓰도록 하겠다. 왜냐면 불필요한 오해도 싫고 훗날 내가 다시 이글을 보고 부끄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기 때문이다.)
요 근래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 내 눈앞에서 벌어졌었다.
약 두달 전...
할아버지께서 치매로 쓰러지셨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시골에 계신 분들(할머니까지)을 모시고 올라왔다.
조부모님 슬하 3남 3녀의 자녀 중에 장남이신 아버지의 책임감이 가장 크신 것 때문에 일단은 우리집으로 모시고 왔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엉뚱한 결과로 나오게 될지 그 누가 짐작을 했을까?

그간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터지면서 결국 힘들게 조부모님을 모셨던 부모님(특히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형제들 즉, 삼촌들과 고모들의 원망을 듣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길게 쓴 글은 민감한 내용이 필요 이상 많다고 판단되어 삭제 하였음)

아무튼 이 일로 결국 할아버지 할머니가 조만간에 해남에 있는 요양원으로 가시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이번 일을 겪고나서 결국 느끼는 것은 백마디의 말보다는 한번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닳았고 우리 삼남매와 부모님과의 관계에는 절대로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