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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1월 29일 월요일-사막같은 느낌의 생일

벌써 생일이 돌아왔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어릴 때는 마냥 들뜨기만 했던 내 생일이 지금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느껴져서 인지 남의 일같은 느낌도 든다.

주변 지인들에게 나 생일 언제요라고 말하기도 싫었고 그렇다고 해당 사람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주는 메신저 닉네임(대화명)에 쓰는 것도 크게 내키지 않았다.  나 스스로도 생일에 대한 큰 의미를 못 느낀 지라 그냥 가족끼리 미역국먹고 인사 주고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곳 홈페이지 대문에 간단히 케익을 만들고 자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아무 명기를 안했던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 덕분에 여기저기서 메세지나 SMS를 받았다. 네이트온에서 제공하는 메신저 등록자 생일 안내 시스템 덕분이였건 것이다. ㅎㅎ

암튼 오늘 생일임을 느끼게 해준 사건들은 어머니의 미역국, 네이트온생일 안내 시스템 덕, 회사에서 챙겨주는 생일자 축하 다과, 그리고 동생 민호 가게에서 함께한 회사의 덩치큰  동료들(-0-)인 현호, 현욱, 주원, 정대들과 먹은 회 그리고 민호의 생일 케익들이였다.

타인들과 있을 때는 웃고 즐긴 생일이였다만은 정작 내 마음 속은 그냥 사막같이 메말라버린 무미건조한 생일에 대한 느낌이 더 컷던 하루 같았다. (~=∇=)~

내년에는 이런 패턴의 생일에서 벗어나야지~ ㅎㅎㅎ
Happy Birthday To Me~ s( ㅜ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