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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 노 전 대통령 유서내용 일부 공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당신은 늘 외뢰웠다고 마지막으로 말씀해주시는 군요.
그동안은 외로운 전 대통령 노무현이였지만 이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하려는 가슴 따뜻한 혁명가로 기억될 것입니다. 편히 쉬세요...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했다.
▶당신과 함께 가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탄한 탄탄대로를 걷고자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각자의 신념으로 함께 가려고 했던 사람들 이였습니다.

책을 읽을 수도 없다.
▶당신이 보았던 수많은 책을 통해서 많은 이상적인 이론을 세상에 선보이려고 했었겠지요?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세상의 벽에 부딪히면서 많이 힘드셨나 봅니다.
이젠 다른 세상에서 당신이 좋아하셨던 책을 마음의 짐없이 편히 보시길 바랍니다.

원망하지마라.
▶당신을 원망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떠나보낸 세상에 대해서는 원망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
▶당신의 삶과 죽음은 손상된 민주주의를 일깨워 줄 하나의 촛불이 되실 것입니다.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하나 세워달라.
▶당신은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자신을 과시하려는 이들과 다른 길을 걷고 싶은 것을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까지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마을 주변의 작은 비석에 새겨진 그 마음이 모여서 큰 울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장해라.
▶당신은 가시는 길까지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불꽃이 되고 싶으셨나 봅니다.
그 마음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