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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7월 2일 목요일-이팀장 살살 좀 하자~

"이홍택 팀장! 너무 까칠하게 구는 거 아니야? 살살 좀 해~"
"그리고 너 아직 총각이잖아~ 여기 여직원들도 많은 데 혹시 알아? 너랑 인연이 될수도 있는데 너무 까칠하면 안되잖아~ 그러니까 살살 좀 하자~응?"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건물주이자 퍼블리셔 회사 회장님이 우리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의 1st CBT 웹페이지 제작 관련 관계자들과의 회의도중 나를 발견하고 한 소리였다. (=△=; )
반농담으로 웃으면서 말씀하셨지만 그동안 나와 실무를 진행한 몇몇 담당자들이 어떻게 보고했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내가 회사에서 실무적 외부접선책으로 활동을 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상생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와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소프트한 부분보다는 상충되는 의견이 종종 있는 바 이번 우리게임 서비스에는 전작에서 퍼블리셔의 담당 PM과 우리 개발사와의 관계처럼 실무선은 가급적이면 대립적 관계보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즐기면서 일하는 풍토가 지금 프로젝트에도 적용이 되길 바란 것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외부 공개를 앞둔 현재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각사의 입장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었는데 결국 퍼블리셔의 회장님께도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성공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을 양사 모두 바라는 과정에서 의욕이 앞선 담당자들이 자연스럽게 생긴 충돌이라 생각한다.
뭐... 충돌한다고 다시 안 볼 사이도 아니고 충돌이 잦으면 길게 보았을 때 양사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없겠지? ^^;

아무튼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여유가 없다보니 신경이 날카로와 진 것도 있는 것 같아서 나 스스로도 마음을 다스리면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유 좀 가져보자 택쉬~~ 오키?

※뱀다리
하나.
이번 CBT의 서브 콘텐츠로 기획한 모션 포스터를 내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흑... 이번 게임의 CBT는 초반부터 빵빵한 지원하에 서비스할 것으로 기대 많았건만...
뭐 이런 저런 어려움이 열강의 성공 때 보인 징조가 마치 데자뷰처럼 겹치는 것 같은데 이번 게임도 성공하려고 그러는 가 보다~ ㅎㅎ
두울.
2009년도 어느사이에 절반이 지나왔다.
늘 그렇지만 치열하게 남은 절반에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의 기준이 될 일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 보이는 바 정신 바싹 차리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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