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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정운찬 총리 취임을 축하합니다.-전국상습불탈법자연합

2009년 9월 28일, 정운천 총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아, 정운천
? 정운찬? 정운찬? 정운천?

정운천(전 미친소 수입장관) 아니죠! 정운찬(현 양파 정치인)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2MB 2기 내각 입각 전에는 그가 온건과 보수를 아우르는 지식인 인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도 거론이 되기도 했었지요.)
추악한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보여준 단적인 사건...
아니 그동안 2MB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통령은 물론이고 그가 입각시킨 국무위원들을 보면 위장전입은 아주 기본 옵션이고 탈세, 병역기피, 금품수수, 공무원법 위반... 도대체가 이게 뭡니까?
솔직히 정운천 카드가 2MB 입에서 처음 나왔을 때 약간은 의아함을 가졌습니다. 물론 충청권을 의식한 정략적인 선택은 차지하더라도 2MB의 대운하 정책을 비판하고 무엇보다 현 야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로도 거론이 되었던 그를 왜 선택했을까하고 말입니다.

자, 이쯤에서 참여정부 시절 정운찬이 대선 후보로 설왕설래할때 불가론을 외치며 제동을 걸었던 당시 여당의 인사를 함께 떠올려 보겠습니까?

[커버스토리]‘정운찬 불가론’ 중심에 盧가 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반대를 하셨습니다.

청문회를 거쳐 정운찬의 본색을 밝혀 낼 수 있었습니다.
그전이야 정부를 향해서도 쓴소리 적당히 하는 학계 재야 지식인에 서울대라는 엘리트 프리미엄까지 있었던 분이 였지만 총리가 되고자 그가 보여주었던 추악한 모습들은 현 대한민국을 진단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습니다.

딴나라당은 도덕성 검증이 필수라면서 전임정부에서 엄청나게 살벌한 잣대와 칼날로 수차례 장관후보들을 낙마를 시키더니 정작 정권이 바뀌고 본인 차례가 되자 전임정부에서 낙마한 장관들은 그야말로 깜도 안되는 엄청난 불탈법들과 의혹에 대한 황당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청문회는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가려내는 장이라고 하면서 국무위원들의 수많은 의혹들이 나오더라도 과반의석을 무기로 청문회 의혹들을 가볍게 무시해줍니다.

자, 어디서 많이 보던 형태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때 2MB의 크고 작은 각종 불탈법(전과 14범)의 사실을 인지하고도 도덕? 그 나부랭이가 밥먹여주나? 경제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하면서 누구를 뽑았는지?
그리고 그 다음 이루어진게 사회 도덕들이 급격하게 마비되기 시작합니다.
한 국가의 대표와 고위 공무원들이 도덕관념이 없는 데 누가 누굴 탓하겠습니까?
결국 사법부마저 도덕성이 마비가 되고 있는 현재... 도덕과 정의를 외치는 자가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수많은 양파껍질 같던 의혹을 뒤로 하고 딴나라당은 과반수의 의석으로 기어코 정운찬을 총리로 취임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국에 계신 상습 불탑법자 여러분들.... 
이젠 당신들 숨어 살지 않아도 되요! 당당하게 머리를 들고 나오세요!
아, 만약 돈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면 공개활동 뿐 만 아니라 특채 공무원 채용도 가능한 세상이 도래하였습니다.

환영합니다. 악몽 가득한 도덕불감증 사회에 오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