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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여행기

코로나 직전 미국 여행기 1일차#2019124-뉴넌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애슐리파크&뉴넌 한인교회)

가족들과 함께 찾은 조지아주 뉴넌의 핫플레이스이자 메인 쇼핑센터인 Ashley Park

코로나 이전 1년전 이맘때, 다녀온 미국여행의 1일차입니다.

가족이 있었던 미국 조지아 주 뉴넌에 와서의 첫인상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12월 말이라고는 하지만 한국보다 한참 남쪽에 위치한 관계로 봄이나 가을날처럼 따뜻함 마져 느껴질만큼 포근한 날씨라 외출하기도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미국여행 1일차 제일 먼저 외부 방문을 시작한 곳은 뉴넌의 핫플레이스이자 메인 쇼핑센터인 Ashley Park에 가족들과 함게 놀러갔습니다.

 

뉴넌의 메인 쇼핑센터 Ashley Park

뉴넌에서 소비관련 시설들이 몰린 종합 쇼핑 타운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크리스마스 이브는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북적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날 저를 포함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긴 시설물(?) 친구는 바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였습니다.

Ashley Park 중심에 있었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사람 크기를 보시면 얼마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인지 짐작하실 것입니다.

이날 방송국 카메라도 바로 옆에서 이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갔는데 어쩌면 저나 제 가족이 흘러가는 사람으로 방송을 탔을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그리고 다양한 쇼핑이 가능한 이곳이라 의류, 스포츠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아이쇼핑을 하던 중 제 가슴을 뛰게한 매장을 발견했습니다.

 

진짜 실총을 영접하며 흥분한 빨간택시

가족들과 함께 스포츠용품 점에 들렸다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코너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실총을 팔고 있는 매장이였습니다.

총기사용허가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인 이슈는 잠시 접어들고 실총을 보게되자 저도 모르게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점원에게 이총저총을 달라고 하면서 자동권총 슬라이드도 재껴보고 방아쇠도 당겨보고 싶었지만 눈으로 담는 것으로 잠정 타협을 보고 바쁘게 다양한 총구경 삼매경에 빠졌었습니다.

Ashley Park 내 스포츠용품을 파는 DICK'S Sporting Goods에서 만난 베레타를 비롯한 실총들

다양한 총 중에 제 눈에 확 들어온 것은 단연 베레타 M92F!

'80년대 액션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주윤발의 '영웅본색'(1986), 멜깁슨의 '리셀웨폰1'(1987), 브루스윌리스의 '다이하드'(1988) 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제 추억 속의 그 친구 실총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영화와 총을 유난히 좋아했던 저에게 저 총은 제 추억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상징이였습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영웅본색'(1986) , '리셀웨폰1'(1987), '다이하드'(1988), (※해당영화의 이미지는 각 영화사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오우삼 감독과 주윤발 형님의 트레이드 마크 액션인 베레타 쌍권총 액션, 좌측부터 순서대로 '영웅본색'(1986), '영웅본색2'(1988)

그런데 지금 저 여행기 쓰고 있었지 않았나요? -0-

 

충분하니 그만해라옹~

영화 포스팅도 아닌데 갑자기 영화 이야기로 삼천포 여행기가 될 것 같으니 여기서 그만!

 

매장에 있는 총을 다 만져보고 쏴보고 싶었지만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 ㅠㅠ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둘러보다가 시간이 많지 않음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매장을 나오게 됩니다.

해당 매장을 나온 이후 애슐리 파크 주변을 아이쇼핑 위주로 더 둘러보고 사고 싶은 물건은 마음 속 장바구니에 넣어 두고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뉴넌의 한적한 마을 풍경

애슐리 파크에서 다시 머물고 있는 집으로 돌이왔습니다.
아래 파노라마 사진은 제가 머물고 있는 가족이 있는 뉴넌의 마을 풍경사진입니다.

우리가 익히 보아온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국의 전형적인 마을 구조로 되어 있는 곳이고 한국처럼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주택구조가 아닌 잘 닦여진 마을 도로에 구획별로 비슷한 2층 구조의 주택들이 길게 늘어선 형태입니다.

뉴넌의 한적한 마을 풍경

그리고 아래 영상은 파노라마 사진의 낮시간대에 촬영한 것이고 다음 영상은 같은 장소 저녁 풍경인데 크리스마스 시즌 기념을 소박하게 꾸민 외부장식 영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할로윈 시즌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기 주택 외부를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장식을 한다고 합니다.
위 영상은 소박하게 꾸민 것이고 영상에는 담아오진 못했지만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테마로 꾸민 집부터 입이 벌어질 만큼 블럭버스터급 외부 장식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아래 영상 같은 느낌입니다.

▲INCREDIBLE CHRISTMAS LIGHTS DISPLAY! (2019) | Goes To 11 유튜브채널-2019. 12. 2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는 또 다른 문화가 인상적인 모습이였습니다.

 

뉴넌 한인교회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

이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로 전세계 모든 교회와 성당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도와 행사가 펼쳐지는 날입니다.

저도 가족들과 함께 인근에 있는 한인교회에 가서 준비된 행사에 가서 예수님을 위한 기도와 함께 아이들의 깜찍한 연극무대와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증정식을 보고 왔습니다.

뉴넌의 한인교회(Korean Church of Newnan)에서 참여한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

현지인들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인근에 사는 한인들인지라 한국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행사 진행이 영어와 함께 진행되는 것을 빼면 말이지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예수님의 탄생과정을 영어 연극으로 아이들이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어색하지만 진지한 연기가 귀여웠었고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전해주는 선물(아시겠지만 사실 부모님들이 미리 준비해 준 선물입니다.)을 받으며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네버엔딩 이벤트 데이!

교회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거실에 있던 선물 상자들이 속속 공개 됩니다.

아이들 선물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선물까지 그야말로 오늘 하루 자체가 네버엔딩 이벤트 데이였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설레임이 가득했던 미국여행 첫날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거실한켠에 크고 작은 선물과 반짝반짝 장식들이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처조카의 귀여운 크리스마스 카드

 

쿠키영상

처조카 선물로 너프건이 들어 있었습니다.
너프건을 받아든 그녀는 곧바로 크리스마스 킬러로 거듭나기 위한 특훈에 돌입했습니다.

바로 아래 영상에서 처럼 말이지요. ^^;

메시지 라이트박스로 만든 센스있는 처조카의 두번째 환영 메시지 'WELCOME MIRA HONG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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