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정보나눔/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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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3.
2009년 3월 3일 화요일-회사에서 과연 나의 대체제는 있는가?
2009년을 시작한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1분기의 마지막 달인 3월이 왔다. 근래 4주 동안 총알같은 시간 흐름의 주범이였던 주 7일 근무제가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주 6일제로 정상화(?)되었다고 사장님께서 전격 발표를 하셨다! ㅎㅎ 덕분에 CBT(Close Bata Test)가 얼마남지 않은게 점점 실감나게 하는 데는 즉효였지만 컨디션을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을 만든 주범이기도 하였다. 여튼! 어제 정신없이 달려온 또 한사람인 정우님을 사당에서 만났다. 그동안 달려온 각자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격려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 두사람 모두 하나의 몸으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보기로 했다. "현재, 회사에서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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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6.
2009년 2월 25일 수요일-3주만에 첫 휴일(?)을 보내고...
주7일 근무 시행 3주... 몸상태가 점점 비상상황임을 경고하는 징후가 수 차례 나타나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마음에 올해 첫 연차를 신청해서 오늘 쉬기로 하였다. 그동안 쉬는 날 해야 할 일들이 꽤나 쌓였었는데 그 일들을 연차에 다 몰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잡아서 시행에 옮겼다. 오전 10시... 수원에 있는 먼 친지가 운영하시는 병원으로 가서 알러지 반응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를 체크하고 오전 12시... 점심시간에는 2년에 한번씩 하는 자동차 정기검진을 안양출장소에 들려 처리하고 오후 2시... DP회원들에 대해 할인이 된다는 클리닉에 들려서 점빼기하고(예약) 난 후 오후 4시... 가장 가까이 사는 친구면서도 오랜 시간동안 보기 힘들었던 승구리를 불러내어 이런저런 썰(생일이야기, 윤화 결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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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9.
2009년 2월 19일 목요일-불황 속에 더 빛났던 1000만불 첫 수출!
▲ 오늘 보도자료로 나간 사진(上), 그리고 포토샵 수정 전 원본 사진(下) : 회장님의 복부 다이어트를 비롯한 인물들의 성형이 성공적으로 보이게 만든 사진 보정 ^-^;)a.. 지금으로부터 1주일 전이 지난 12일 목요일 우리 회사 건물 1층 쇼룸에서 중국측 파트너와 1000만불짜리 수출 계약식을 무사히 치르고 바로 오늘 보도자료가 나갔다. ‘박지훈 표’ 위온라인, 1000만불 계약 (여러가지 버전의 보도자료 중에 가장 주체적인 제목이라서 마음에 들었던 기사였고 그동안 한없이 저하된 바이오리듬이 저 기사로 다소나마 업이 되었다. ^^) 1000만달러 수출이라는 큰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1차 CBT도 안된 게임이라서 기대반 우려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예전 열강시절에도 그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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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6.
2009년 2월 15일 일요일-쓸쓸한 감정이 가득했던 주말
토요일은 민아의 결혼식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기영이의 아들 돌잔치가 있었다. 그런데 내 바이오리듬이 힘을 잃은 주식차트 같은.. 즉, 마음의 여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 근래 분명 축하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가 않았다. 둘다 공교롭게도 가정을 이루는 과정과 그 결실에 대한 축하의 자리이고, 그 축하의 자리에 초대받은 나는 물 위에 떠 있는 기름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퇴근 길의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 유난히 더 쓸쓸해 보인다.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는 것 같다. 그동안 나를 지탱해주었던 열정적인 에너지는 충전을 재촉하는 경고등이 계속 들어오고 상황임에도 자의반 타의반 충전할 마음이 안 선다. 이러다가 밧데리 아웃으로 방전되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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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9.
2009년 2월 9일 월요일-주7일 근무와 어처구니 없는 구조조정
지난 주말부터 정시 출근이 시행되었다.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시행되는 비상상황 선언으로 모두가 주말까지 출근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뭐 회사일이 곧 나의 경력이니 주말에 출근하는 것 자체에는 큰 불만이 없다. 다만 출근시간 체크까지는 좀 아쉬운 마음이 든다.(아마 주말 출근 첫 시행일이였던 토요일 1시간 이상 지각자 속출한 관계로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0- ) 아무튼 어제 사장님께서 몇몇 팀장들을 데리고 회사의 추후 일정이나 기타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앞으로 조금 더 힘든 상황들이 놓여 있지만 감내를 하고 진행해야 할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걱정이 다소 되는 만큼 기대감 역시 가지게 만든 자리였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또 하나 벌어졌는데 바로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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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4.
2009년 2월 4일 수요일-시니컬모드 빨간택시
요 근래들어 나 스스로에게 이런 감정을 유난히 많이 느껴버린다. 바로 시/니/컬/... 사전을 찾아볼까? cyn·i·cal [sínikəl] 형용사 빈정대는, 냉소적인(sneering) (about), 세상을 백안시하는 냉소적인이라... 음.. 맞아 다소 그런 느낌이 든단 말이시~ 년말부터 지난 1월까지 정말 정신없이 달렸었는데 그때 에너지가 소진되어서 그럴까? 음... 아님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한계치에 달아서 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70을 기준으로 인생의 절반을 넘어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운 소회(所懷) 때문에? 흠... 그럼 이도 저도 아니라면 혹시 아직까지 찾지 못한 반쪽때문에? 나열하다보니 다 해당되는 거였구나~ 쿨럭... 암콤시롱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나 자극이 필요한 것 같다. 나를 지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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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9.
2009년 1월 29일 목요일-끊임없는 나와의 싸움
어제 건선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한동하 한의원에서 끝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어제 날짜인 1월 28일부로 치료 기간 221일차에 접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동안 치료기간 중 근래 한달동안만큼은 가장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내 몸 상태는 발병이래 가장 최악의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서 치료에 대한 확신도 사라지는 것 같고 이대로 계속 몸이 안 좋아질 것같은 두려움에 끝끝내 한의사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다. 건선자체가 무슨 감기처럼 뚝딱 나아지게 되는 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많은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인데 이곳 한동하 한의원은 DP 회원분의 진심어린 추천도 있고 그동안 치료 받으면서도 성실하게 치료를 해주는 것 같아서 신임이 갔었지만 열심히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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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2.
2009년 1월 11일 일요일-마케팅 전략기획서 완성과 불면증
근 한달 가까이 불철주야 우리게임 마케팅 전략기획서 작업이 새벽 4시경에 마무리가 되었다. 물론 액션 플랜등이 추가로 넣어저야 하고 추가보완이 필요로 하지만 경영진에게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없을 만큼 완성이 되었다. 이번 주에 경영진 및 실무 관계자들에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알수는 없지만 대학원 졸업이후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를 한 적이 없었던 일이라서 자신감도 있었고 성취감도 꽤나 컸던 일이였다. 이건 뭐 크리스마스고 연말연시고 내 생일이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달렸으니 나름 독하게 준비하긴 했다. 그리고 문서에 대한 검수작업부터 시작해서 크고 작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꼬꼬군 휘영이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자, 여기까지는 좋은 말이였고... 근 한달 가까이 재대로 된 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