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정보나눔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09. 9. 14.
티스토리로 이사갑니다.안녕 독립 호스팅 s(T㉦T)/~
이달 말경이면 1년간 호스팅을 맡겼던 업체에 갱신할 시기가 됩니다. 그로인해 시작된 고민.... 요 며칠 홈페이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바로 현 형태를 유지하고 게시판만 업그레이드를 하느냐? 블로그로 이사를 가서 움직이느냐?를 말이지요.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에는 블로그로 이사가기로 결심합니다. 요즘 블로그들은 글 쓰기 환경도 훨씬 좋고 예전과 달리 용량 걱정 없이 얼마든지 링크로 대처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명도가 크지 않은 이상은 접근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물론 홈페이지를 꾸미는 데 자유도로 따지면 기존 홈페이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예전처럼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주로 글을 쓰는 형태로 홈페이지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은 블로그 운영이 더..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9. 8.
2009년 9월 8일 화요일-I need a vacation
"I need a vacation." 터미네이터2편에서 치열한 사투를 마친 T800이 내뱉은 대사이다. 지난 여름에는 워낙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던 지라 사투를 마친 터미네이터처럼 정말 휴식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뭐 나에게 휴식이야 영화를 보고 즐기는 것 만큼 즐거운게 또 어디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에 잔뜩 지른 블루레이와 DVD가 사무실에 도착 했는데 모처럼 일찍 들어가서 영화삼매경에 좀 빠져 볼라고 한다. (아 뜬금없이 블루레이와 DVD 잔뜩 구매는 회사동생 주원이 생일이 오늘 인데 생일선물로 블루레이 받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그동안 온라인 카트에 넣어 놓은 블루레이와 DVD를 질러버린 것이다! ㅎㅎ) 클로져, 할로우맨(이상 블루레이), 심슨 더 무비, 아이스에이지2, 배트맨, 배..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9. 3.
2009년 9월 3일 목요일-트위터 시작한 날
가입은 전에 하였으나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오늘 필 좀 받아서 대표이미지도 바꾸고 벽지도 바꾸고 새롭게 단장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ㅎㅎ 그래봐야 내 프로필 이미지 가공해서 올린 것이지만) 오늘 팔로우(일종의 구독신청)로 몇 분 신청하였는데 그중 무려 진보신당의 대표 노회찬님께서 내 트윗에 팔로워(내 트윗에 대한 구독신청)가 되면서 글을 주셨다! 아!! 이런 열감동이! ^^ 단문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과연 어떤 장점이 있을지 은근 기대가 된다. 안그래도 오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명박이의 얼굴마담인 총리로 지명되었다는 불쾌한 뉴스가 떳었는데 엠바고에 의해 3시 이전에 뉴스가 없다가 시간이 지나서 뉴스가 풀렸는데 놀랍게도!! 트위터에는 이미 정오경에 내정 소식이 다 퍼졌었다는 놀라운 뉴..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8. 24.
2009년 8월 23일 일요일-DJ를 떠나보낸 그날...
지난 5월 노통에 이어 8월 DJ도 이 땅을 떠나셨다. 오늘 조문과 영결식 참여를 위해 시청으로 향하였고 그곳 분위기를 보니 확실하게 지난 노통과 다른 점이 격한 감정보다는 차분한 슬픔이 느껴지고 있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문을 하였고(이 와중에 오세훈이는 본인의 치적물인 아리수 수돗물을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있었고 그 맛 역시 병맛이였음) 영구차량이 청와대는 안된다는 현정부의 옹졸함을 뒤로하고 시청앞으로 잠시 들렸다가 현충원으로 향하였다. 짭새들의 철저한 도로 통제로 영구차 가까이 따라가지는 못하고 시청에서 시민들과 함께 잠깐 뵙고 지하철을 통해 현충원으로 이동을 하였다. 긴 거리를 걸으며 그 분 가시는 길을 배웅해 드렸지만 마음 한켠에 가라앉아 있는 울분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09. 8. 21.
월드비전 종교적인 사유로 후원 중단하고 세이브 더 칠드런으로 옮기다.
금일 오전부로 월드비전을 통해 2년여를 기부했던 어린이 후원을 중단하였습니다. 최근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여행가 한비아씨 덕분에 다시 한번 월드비전이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내가 후원을 했던 친구에게는 미안하게 되었지만 내가 낸 후원금이 종교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인지를 하고 있다면 더 이상 지원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어렵게 사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것이였지 종교적 사업을 하는데 후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선교에 대한 논란이 점점 확산이 되자 월드비전은 다음과 같은 공지문을 보내게 됩니다. 월드비전이 말하는 선교는 무엇일까요? [☜클릭] 그리고 회장으로 있다는 박종삼 목사의 인터뷰기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헌신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월드비전’ [☜클릭] 월드비전 박종삼 회..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8. 19.
2009년 8월 19일 수요일-나의 독립선언 실패기
빨간택시 독립 만세!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제 DJ가 돌아가신 날이라 그 슬픔도 함께 어머님과 나누고자 늦은 밤에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을 하였다. 이런저런 이야기 두루두루 이야기를 나누던 모자는 아들내미의 독립발언으로 인하여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급랭하기 시작한다. 결국 더 이상 듣기 싫다면서 어머니는 집으로 들어가버리는 상황까지 왔다. 흐미... 나이가 꽉 찬 아들이 결혼 생각보다는 독신체제로 자리를 잡을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어서 그러신지 부모님이 독립이야기만 나오면 민감하게 받아들이신다. 아직도 아이처럼 다루시려는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나서 독립적인 삶을 설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빨간택시의 독립은 진정 결혼이라는 방법말고는 없는지 갑갑하기만 하다. 어제 독립협상은 분명 실패로 끝나버..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09. 8. 17.
기독교인과의 만남에 대한 빨간택시의 소고
얼마 전 아는 어르신의 소개로 잠깐 만난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분 종교가 기독교인데다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다닌 다는 사실이 사람 괜찮은 것을 떠나서 꽤나 신경 쓰였던 빨간택시... 종교에 대한 편견은 사이언톨로지교(!!)도 수용할 마음의 자세(?)가 있는 빨간택시지만 대한민국 땅에서 유난히 많은 수를 자랑하는 수많은 기독교인들 만큼은 그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무슨 놈의 한국 기독교들이 세속적인 권력과 금전에 집착하고 가까이 하는지... 중세 타락했던 천주교를 비난하면서 개혁을 하겠다던 개신교인들이 지금은 정반대로 세속에 물들어 그들만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의 기독교라고 보는 시선을 바꾸기 참 어렵습니다. 제 주변에 참된 기독교인을 보기 힘든 요즘, 차라리 주말 예배정도만 보고..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09. 8. 2.
8년여를 함께 한 DP를 떠나면서...
[굿바이] END 그리고 AND...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세상살이에서 가장 어려운 관계가 사람과 사람사이가 아닌 가 합니다. 제가 일전에 올린 글에서도 많은 고민을 담아 말해 보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가족 관계, 직장관계 그리고 친구관계까지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제가 타인에게, 타인이 나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30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질지 못한 마음들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니 어떤 때보면 저란 사람... 참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심신이 지쳐가는 저에게 오랜 휴식이 필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큰 영향력을 미쳤었던 이곳 DP를 이젠 뒤로 하고 오랜 휴식을 취하러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