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정보나눔/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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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7.
2007년 4월 17일 화요일-사상 최악의 교내 총격 살인사건! 범인은 한국 이민자!
어제 16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이 벌어졌었다. 무려 33명을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친 이 사건은 범인이 방금 한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참 헬스장에서 저녁 운동을 하고 있는데 뉴스 속보로 한국인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곧 사건 중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찜찜한 기분이 들어 서둘러 운동을 마치고 사무실로 올라왔을 때는 1984년생 한국인 조승희라고 최종 확정 발표를 했다. 아직 몇 몇 사람들의 증언이긴 하지만 사건 동기가 여자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말 그 이유가 맞다면 정말 지옥에서 3천년을 살아도 못 씻을 죄를 지은 것이다! 배신 혹은 헤어질 때의 분노는 이해 할수는 있지만 자신에게만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이해 당사자들에게만 해 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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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6.
2007년 4월 16일 월요일-봤어? 보여? 숨겨진 내 턱선을 찾았어~
둥둥! 드디어 3차 공개의 그날이 다가왔다! 어제 저녁 배도 고프고 각종 주전부리 생각에 유혹의 선을 넘을 뻔도 하였지만 오늘 공개 공표가 무서운 지라 물만 먹고 참고 넘겼다. 드디어 아침 해가 밝아왔고 헬스장에 도착한 나는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체중 측정기 앞에 섰다. 잠시 후, 찍찍거리며 결과가 프린터를 통해 나왔다. 짜잔~ 그렇다! 나의 노력에 배신은 없었다! 아침, 저녁으로 정신없이 헬스장에 살다시피하고 반식과 칼로리바란스로 끼니를 연명한 노력의 결과가~(ㅜ_ㅜ)/ 지난 1월에 비해서는 무려 7kg 가까이 감량했고 공식 측청으로부터는 4.2kg을 뺐다! 더군다나 이번 결과치에서는 주목할만한 점은 체지방을 무려 2.1%나 감량을 했다. 음하하! 4차 공개 때는 드디어 꿈의 70kg대로 진입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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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4.
2007년 4월 14일 토요일-광배, 오늘부터 공식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다
고교동창 녀석 중 한명인 광배가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 요즘이 결혼 시즌은 시즌인가보다. 나도 원래는 지인 결혼식이 오늘 한 건 더 있었는데 동창결혼 참여가 더 우선인지라 부득이하게 광배 결혼식에 참여를 했는데 나 말고도 여러 사람이 비슷한 사정이 있었다. 오늘 광배 결혼식에 참여한 철분부족 동창녀석들은 4살짜리 딸 현지를 데리고 온 일한, 친남매 사이로 오해받을 만큼 여친을 데리고 온 찬호,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불투명하지만 나름대로 뜨거운 열애중인 동근 그리고 여친소식을 전혀 알 수 없는 재청이와 나~ (-0-); 철분부족 멤버 결혼식으로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첫번째 일한이 결혼식이 무려 5년 전에 있었으니 멤버들 어지간히 결혼을 안하거나 늦게 하고들 있는 듯 하다.(사돈 남 말하긴~) 결혼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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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4.
2007년 4월 13일 금요일-행복을 위한 작은 실천,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어제는 유니세프로부터, 오늘은 월드비전으로부터 후원감사 우편물을 받아보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후원기관인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이냐구? 사실은 나를 움직이게 한 것은 내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이젠 주로 눈팅족이지만)에서 한 회원 분의 감동스러운 사연을 읽게된 이후이다. 그 감동 사연이라는 것이 큰 기부액이나 엄청난 자기희생 뒤에 얻은 사연이 아니라 뜻밖에 월 3만원의 고정 기부액으로 가능한 일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30,000원...겨우 그정도 금액을 드렸을뿐인데 사람을 구했대요. 사람이 살아났답니다...;; 앞 못보게 될뻔한 꼬맹이 200명이 계속 세상을 볼 수 있었데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미래를 설계한답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웃음이 입술을 비집고 나오 고 눈물이 날꺼 같은 기분입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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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0.
2007년 4월 9일 월요일-영준이의 병문안
영준이가 지난 주말 차량 교통사고가 나 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운동을 뒤로하고 일철이, 도현이와 함께 영준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갔다. 다행히 외견상으로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녀석의 사고내용을 들어보니 큰 일 날 뻔하긴 했다. 그 내용인 즉슨.... 주말, 늦은 저녁시간에 영준이가 자기 차를 몰고 강변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개가 뛰어들어 속력을 줄였다고 한다. 급정거까지는 아니였다만 개가 뛰어든 지라 속도를 많이 줄였는데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뒤의 차가 영준이의 차를 그대로 받아버렸다고 한다. 그순간 머리가 앞뒤로 크게 흔들리다가 약 1분여 시간동안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외견상으로는 상처가 없었지만 워낙 큰 충격으로 받은지라 진단 결과 약간의 목 디스크와 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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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9.
2007년 4월 8일 일요일-'로켓슈즈', 비상을 준비하는 멋진 후배들
오늘 봉천별장에 방을 정리하고(정확히는 6충에서 7층으로 이사) 본격적인 개인 독서실로 꾸미기 위해 방문을 하였다. 을씨년 스러웠던 방을 열심히 청소하고 가지고 온 책들을 정리하고 나니 이제 정말 아담한 별장이 완성이 되었다. (조만간에 사진을 찍어 올리겠음~^^;) 봉천별장을 정리하고 나니 어느 덧 저녁 7시... 방정리를 도와준 재운이들(로켓슈즈 멤버들)이 좋은 방을 소개시켜줘서 고맙다며 재훈과 나에게 밥을 산다고 하여 민호네 바다소식으로 차를 타고 슝~달려갔다. 금방 도착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니 재수씨와 민호가 함께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참, 우리 재수씨가 6월 23일 예정일로 아이를 임신하였는데 쌍둥이 그것도 남자와 여자 한명씩 그야 말로 한방에!! ^^;) 재수씨는 울 조카들의 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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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4.
2007년 4월 4일 수요일-역지사지(易地思之)
내 주변에 근래들어 부쩍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아 진 것 같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그들과의 트러블에는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타인의 마음이 모두 다 나같지 않음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뭐 이해 당사자들끼리 마음이 통해서 서로를 이해를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사람 살아가는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않는가?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본다는 이 사자성어가 가장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나도 그리고 나와 직간접적으로 얽혔던 사람들이나 말이다. 타인에게 역지사지를 말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았는 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반성해봐야겠다. ※뱀다리 -하나 찬호와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찬호가 근무하고 있는 부동산 사무실에 들렸다. 마침 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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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2.
2007년 4월 1일 일요일-이제... 이별의 준비를 해야하나요 할아버지?
지난 금요일 박세형교수님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원장에 취임을 축하하는 모임을 새벽 4시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원래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할아버지를 뵙기위해 시골로 내려가기로 한 관계로 잠깐의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출발을 하였다. 토요일 아침 하행선 이라서 그런지 별다른 교통체증없이 딱 제 시간에 도착하였고 병원도 터미날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가 계신 곳은 중환자실을 겸하고 있는 응급실이였다. 드디어 병세가 악화된 이후의 첫 만남....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 할아버지는 혀마저 굳어진 상태라 "어~" 라는 소리만 나오는 상태인데다가 놀라울 정도로 야위어 버렸기 때문이다. 거기다 누군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두눈이 뜨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